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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많은 정보를 전달하기 보다는 국제정치에 있어서 '인권'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싶어
사실 우리가 국제정치라고 하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나 '미-중 관계'에 대해서 많이 떠올리곤 하지
하지만 더 큰 범위에서 생각해보면 당장의 전쟁이나 안보만큼 인권이나 환경도 굉장히 중요한 문제야
전쟁이 인권과 환경문제보다 더 오래 지속될까? 제2차 세계대전도 약 6년 정도 일어났지, 하지만 인권과 환경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어.
우리는 우물 안 개구리처럼 국제정치의 작은 일부분만 생각하고 있었던 거야
<국제정치에서 인권이 중요한 이유>
분명히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서도 당장의 안보나 전쟁은 여러 형태로 우리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데, 인권은 우리와 멀게 느껴지는 사람도 있을거야
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에 더욱 그런 경향도 있겠지
홀로코스트,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4.3사건과 같은 인권 침해 문제를 생각해 보자
먼저 홀로코스트란 고유명사로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나치에 의해 자행된 유대인 대학살을 의미해
제2차 세계대전은 종전했지만, 홀로코스트를 기억하려는 움직임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지
인권침해는 궁극적으로 인간이 같은 인간에게 자행하는 일인 만큼 궁극적으로 '인간성의 말살'을 가져온다고 할 수 있어
즉 인권침해 문제는 인간성 그 자체에 대한 도전인 셈이지
인권문제는 우리의 안전, 생활 등을 넘어서 인간 그 본질 그 자체에 대한 문제라고도 볼 수 있을 거 같아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던 제주 4.3사건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소개해 볼게
제주 4.3 평화재단에 따르면 미군정기에 발생하여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 이르기까지 7년에 걸쳐 좌파로 몰린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야.
제주도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념을 명목으로 내세웠지만, 실상은 이념과 상관없이 학살이 자행됬다고 해
이런 사건은 현재에도 일어나고 있어
현재 인도에서는 무슬림에 대한 폭력이 거의 제노사이드(특정 인류 집단에 대한 학살)에 가까울 정도로 일어나고 있다고 해
현시대에도 이러한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아? 그리고 우리는 이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는 사실에도 많은 충격을 받았어
<인권에 있어서 국가의 역할>
국가는 인권을 보호하는 존재일까?
국가는 인권을 구호하는 주체이자 파괴하는 주체이기도 해
이를 '주권의 이중성'이라고 불러
앞서 언급했던 사례들을 통해 주권의 이중성을 엿볼 수 있어
제주 4.3 사건을 일으킨 주체는 국가였지만, 이를 규명하고 이후에 인권을 보호하려고 노력하는 주체 또한 국가였지
참 아이러니 하지 않아?
<인권을 바라보는 방식>
인권을 왜 중시해야 할까?
사람으로 태어났으니까? 인간의 존엄성 때문에? 당연한 일이니까?
이렇게 선험적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인권은 본래부터 있던 개념은 아니야
과거를 생각해봐! 노예제도, 여성의 참정권, 아동의 권리 등 모두 우리가 쟁취해서 얻어낸 것들이지 결코 원래부터 주어진 것이 아니였어
따라서 인권을 바라볼 때 실질적인 사건을 통해 경험적 증거로 파악하려는 시각이 필요해
사실 오늘 내용은 뭔가 정보가 있다기 보다는 그저 다른 관점을 제시해주고 싶어서 쓰게 되었어,,,
내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인권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들이 편협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점이 굉장히 충격적이었거든,,,
지루할 수도 있고, 실용적인 정보가 아니라고 느낄 수도 있지만, 뉴스나 기사에서 인권에 관한 것을 접할 때 한번쯤은 이런 방식으로 생각해줬으면 좋겠어!